막판을 다지는 회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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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관련]

막판을 다지는 회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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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을 쓰는 이유

합격 수기를 살펴보면 '단권화', '회독수'는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파악된다.

그래서 이 두가지를 잘하고 싶은데, 잘할려면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잘 알아야하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1. 이윤규 변호사님의 답변

정리를 위해 사용한 책은 '단권화'와 마찬가지로 이윤규 변호사님의 책을 참조하였다.
그저 책을 여러 번 읽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기존의 회독법이 어떤 공부법을 의미하는지 살펴보는 것보다 기존에 사람들이 두루 활용한 회독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대안으로 어떤 상황에서 책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사고를 가지고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은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목적을 생각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하나의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1,000만 피스짜리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 동일하다고 생각해보자.
처음으로 해야 할 것은 완성본을 구하는 일이다. 이후에는 퍼즐을 모두 뒤집어야 한다. 그다음은 
비슷한 색상끼리 모아야 한다. 그리고 힌트가 있어 맞추기 쉬운 부분,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퍼즐을 맞춰간다. 가장자리부터 중심부로 조금씩 조금씩 완성해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완성본을 구하는 일은 앞서 이야기한 '목차 복사하기'에 해당한다. 퍼즐을 뒤집는 일은 '빠르게 전체 책 내용을 친밀하고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보통 1~3번 정도 책을 빠르게 읽는 것으로 완성된다.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아무리 500~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어도 1회당 두세 시간을 넘으면 안된다. 퍼즐에서 비슷한 색상끼리 모으는 작업은 중심이 되는 뼈대를 만드는 것, 즉 책 내용 중 목차를 선별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든 뼈대에 세부내용들 중 중요도가 높은 것부터 추리는 것이 구체적인 퍼즐을 맞추는 것에 해당한다. 
이처럼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퍼즐이 완성되는데, 흔히 말하는 회독법은 이상의 과정을 아무런 목적 없이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을 얻겠다'라는 의식 없이 기계적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책을 쭉 읽었을 때 현재 이해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을 텐데, 현재 이해할 수 있는 부분만 취사하여 읽고 머리에 집어넣는 것이다. 그렇게 지식의 취사 선택과 조직화가 운 좋게 적은 횟수에서 끝난다면 적은 회독으로도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복잡한 책일수록 그것이 쉽지 않다. 이는 같은 책을 아무 생각 없이 여러 번 볼 경우 내용보다 그 위치가 암기가 되어버려서 마치 책이 외워지는 듯한 착각이 든다는 점에서 암기에 유리하다고 할 수있으나 회독 단계별 목적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이 떨어지는 방법. 

자신에게 맞는 횟수를 찾아라
전통적으로 '회독'이라고 하면 공부의 전반적인 과정, 즉 인풋과 아웃풋까지 포함한 것을 의미한다. 그보다 범위를 좁혀 생각하기도 하는데 바로 '이해-정리-암기' 3단계로 이뤄지는 인풋에서 '암기' 단계의 암기를 강화할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이 좁은 의미의 회독은 보통 시험 한 달 또는 두 달 전 마무리 목적으로 활용된다. 공시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8-4-2-1 회독법이 이해 해당한다. 
이것은 한 과목을 8일간, 4일간, 2일간, 1일간 반복해 책을 총 네 번 읽는 공부다. 단 하나의 과목만 읽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과목도 번갈아가며 읽는다. 회독을 하다보면 내가 외운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하게 되는데, 못 외운 부분이 있다면 재학습의 과정을 반복하도록 한다. 
회독법의 성패는 기간 설정과 그것을 충실히 따르느냐로 좌우된다. 개인적으로 '8-4-2-1'은 지나치게 긴 기간이라고 본다. 보통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4-3-2-1-'또는 '4-2-1'을 쓴다. 물론 이런 기간 설정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게 아니고 탄력성 있게 해야 한다.
마무리 과정에서 이해도와 공부 정도, 분량에 따라 차등을 두며 횟수를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그런 방법이 모든합격수기에서 확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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