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험 준비 기간별 공부법] 2개월전 ~ 2차 시험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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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관련]

[2차 시험 준비 기간별 공부법] 2개월전 ~ 2차 시험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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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반복 vs 버려야 할 문제

이 시기에 접어들면 슬슬 시험 직전까지 반복해서 풀어야 할 문제와 버릴 문제를 과감하게 구분해야 한다. 공부할 부분을 어떻게 압축하느냐가 관건이다. '과감하게'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문제를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재무관리나 원가관리회계의 경우는 2차 연습서에 기본문제와 고급문제(또는 복합문제)가 있다면 고급문제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선생님이 출제를 예상하여 찍어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예외를 두지 말자. 

 

만약 초시생인데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기본문제를 충분히 소화하고 고급문제를 풀 정도의 습득력을 가졌다면 어떻게 공부하든 합격 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에 합격하고자 하는 모든 수험생들은 본인의 습득력과 상관없이 기본문제만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전략을 쓰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결정이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 -

동차생은 가능하다면 빠르게 강의를 끝내고 회독 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따라서 동차 종합반을 다니는 수험생들은 늘어지는 강의는 과감히 스킵하는 방법도 괜찮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라도 1차를 준비할 때 2차 연습서 공부가 필요하다. 

 

1. 모의고사 

전 범위 모의고사의 경우 1차보다 중요도가 떨어진다.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틀이라는 시간을 모의고사에 투자하기에는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사실 2차 전 범위 모의고사를 보는 이유는 실력을 올리는 것보다 답안 작성 연습과 시험장 분위기 등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비유하자면, 초시 동차생의 점수를 정규분포라고 가정했을 경우 전 범위 모의고사는 분포도를 통째로 위로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편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이미 평균이 합격선 위에 있는 수험생이라면 편차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초시 동차생은 당장 실력이 부족한 단계이기 때문에 분포도를 통째로 위로 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즉, 모의고사 볼 시간에 한 자라도 더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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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공비행

2차 시험에 가까워지면 1차 막판에 했던 몰아치기 공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나긴 수험생활을 이어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것이다. 대책 없는 조언이긴 하지만 정신력으로 버텨야 한다.

저자는 실력이 부족했던 본인도 동차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처럼 2차는 생각보다 쉽다는 점을 상기하라고 한다. CPA 수험계에는 '저공비행'이라는 말이 있다. 2차 시험에서 모든 과목을 60점대 초반의 점수로 합격하는 것이다. 저공비행과 고공낙하(60점에 아깝게 미달하는 점수로 떨어지는 것)는 종이 한 장 차이이다. 

종이 한 장에 의해 '법인이냐 도서관이냐'의 행보가 결정되는 것이다. 

 

저자가 만났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하루에 4과목 이상을 골고루 준비했다고 한다. 

모든 과목의 감을 유지하여 특별히 부족한 과목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또한 한 과목만 공부했을 때의 지루함과 불안한 마음을 없앨 수 있다.

 

그런데 저자가 아는 수십 명의 표본 중 유일하게 다른 스타일로 공부했던 단기 합격생이 있다고한다. 바로 저자 본인이다. 저자의 전략은 '원샷 - 원킬' 이었다. 동차 종합반의 강의를 다 듣고 혼자 복습을 할 때 한 과목이 끝나기 전에는 다른 과목을 보지 않았다. 시험 3~4일 전 모든 과목을 한꺼번에 정리할 때를 제외하고는 '원샷 - 원킬' 전략을 끝까지 고수했다. 

 

한 번 공부했던 과목을 다시 볼 때까지는 (4과목의 로테이션이 끝나야 하므로)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부족한 실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공부하게 되면 챕터 별로 논리가 이어지고 그 과목에 대한 큰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저자가 '원샷 - 원킬' 전략을 사용했던 것은 『불피법』의 저자가 사법고시를 공부했을때 이렇게 해서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했기 때문이다. 부족했던 실력으로 다섯 과목에 전부 합격할 수 있었으니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대조군이 없어서 실제로 어떤 방식이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실력이 많이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매일 다섯과목을 조금씩 공부하는 것보다 '원샷 - 원킬' 전략을 베이스로 사용하며 추가로 한두 과목 정도를 가볍게 보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책 하나를 잡았으면 그 책이 끝날 때까지 3일이든 5일이든 그 책만 보는 것이 좋다. 아침부터 밤까지,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똑같이.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공부의 연속성과 통합성이다.

공부는 단편적으로 한다고 해서 그것이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제1장의 내용부터 마지막 장까지의 내용이 동시에 머릿속에 떠오른 상태에서 서로 섞이고 연결되고  통합되어야 전체적인 내용이 이해가 되고 관통되어 마스터가 되는 것이다. 

- 『불합격을 피하는 법』 127쪽 , 최규호 -

 

3. 2차시험 직전

2차 시험은 보통 홍익대학교에서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하루에 승부를 보는 1차 시험보다 신경 쓸 것들이 많다. 숙소가 멀다면 시험장 근처에 이틀간 잘 곳을 구해야 하고, 첫째 날 시험을 본 후 저녁 식사와 공부할 장소를 정해놔야 한다. 참고로 2차 시험장 근처 홍대, 신총, 합정 일대에는 숙박시설이 충분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종 정리는 둘째 날 시험 볼 과목인 재무회계와 원가관리회계를 먼저 해 주고 첫째 날 시험보는 과목인 세무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를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첫째 날 직전에 봤던 부분으로 바로 시험을 보고, 첫째 날 시험이 끝난 후 둘째 날 시험 볼 부분을 한번 더 가볍게 정리할 수있다. 주의할 것은, 
둘째 날 가볍게 정리한다는 정도가 시간 관계상 '서브노트를 한 번 읽는 수준'밖에 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정리는 이틀 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2차 시험은 많은 부분을 수험생 머릿속에서 스스로 꺼내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했던 모든 범위를 빠짐없이 전부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면 1차 객관식 시험은 정답을 골라내지 못하면 결국 점수화되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아는 부분을 추려서 보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2차 주관식 시험은 답안을 어떻게든 작성하면 조금이나마 부분점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1차든 2차든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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