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준비 기간별 공부법] 약 4개월 전~ 1차 시험 직전
본문 바로가기

[공부법관련]

[1차 시험준비 기간별 공부법] 약 4개월 전~ 1차 시험 직전

728x90
반응형

 

0. 객관식 공부기간 

이제 본격적으로 객관식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10월까지도 기본서를 붙들고 있는 과목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줄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 

식사시간도 짧게 마치고 공부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자. 같은 공부를 하지 않는 친구들과의 연락도 슬슬 차단해야 할 때이다. 메신저 어플을 지우거나 핸드폰을 일시 정지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통학 시간조차 아까워지는 시기다. 수면 시간도 조금씩 줄여가며 페이스를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1. 연말 

연말에 있는 크리스마스부터 12월 말일과 다름해 1월 1일까지의 뒤숭숭한 분위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때 괜히 기분이 들떠서 친구들을 만나 노는 수험생들이 많다. 

또 1차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는 실력에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나오게 된다. 만일 주변에 ' 내년에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수석을 해야겠다'는 친구들이 있으면 멀리 하자. 그 친구들은 내년 똑같은 시기에 지금과 똑같은 실력의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2. 포기하지 말라

학원가의 선생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소리가 "실력은 점진적으로 올라가지 않고 계단식으로 올라간다. 특히 시험 직전에 엄청난 폭으로 상승하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라."이다. 

왜 시험 직전에 실력이 엄청난 폭으로 상승하는 걸까? 이유를 굳이 살펴보자면, 막판의 공부는 점수와 직결되는 공부이며 이전까지는 이런 공부를 가능하게 하는 기초공사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물은 섭씨 100도가 되기 전에 끓지 않는다. 99.9도가 되어도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여객기 한 대가 황량한 사막에 추락해 조난을 당했다. 생존자는 11명이었다. 대학교수, 공무원, 회사 사장, 장교 외에 피터라는 이름의 바보도 있었다. 사막은 한낮이면 기온이 50~60도에 육박했다. 그들은 오아시스를 찾아 길을 나섰다. 그런데 오아시스는 무정하게도 계속 뒷걸음질 치더니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다. 그들은 여러 번 반복되는 신기루에 지쳐 녹초가 되어 쓰러졌다. 단 한 사람, 바보 피터만 빼고 말이다. 신기루가 무엇인지 피터가 알 릴 없었다. (중략) 구조대원들은 피터를 조난자들 곁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들이 왜 물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모두 죽었는지 이유를 물었다. 

"제가 저쪽에 샘이 있다고 했더니 신기루일 뿐이라며 아무도 제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어요. 저는 신기루가 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신기루가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44쪽, 바이취엔전 -

이 시기에 포기해버리는 수험생들은 자기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바보 피터와 같은 친구가 먼저 합격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이 불합격할 것 같다는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 시험지와 OMR 카드가 판단해 준다. 

 

경영학에서는 제품생명주기를 '도입기 - 성장기 -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한다. 이를 수험생활에 대입하면 '도입기 - 성숙기 - 성장기'가 된다. 성숙기 다음에는 성장기가 반드시 온다! 

CPA에 대한 목표가 확실하다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 

 

3. 선택과 집중

앞에서 모든 과목의 1회독은 융단폭격을 하듯이 전 범위를 무차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이 시기가 되면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진다. 더 이상 새로운 부분을 공부해서는 안 되며 공부 범위를 좁혀가며 끝까지 가져갈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공부에 있어서도 주인공을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를 정해야 한다. 이 시험은 100점을 맞는 시험이 아니다. 희생된 문제를 애도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가져갈 문제가 무엇일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만이 필요하다. 

반응형

4. 1차시험직전

1차 시험 직전 한 달가량에 대한 설명이다. 더이상 학원 강의 없이 하루 종일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시기이다.  연초에 있는 전 범위 모의고사는 수험생 본인의 상황에 맞게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보도록 하자. 시간 배분 연습과 실제 시험장의 분위기를 체험하는 용도 및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찾는 정도로 활용할 수 있다. 모의고사 이후기간에도 실력이 엄청 늘기 때문에 점수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전 범위 모의고사를 남은 기간 공부 스케쥴을 짜는 데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2013년 CPA 1차 시험을 한 번에 합격했던 신상섭 군은 모의고사 날을 실제 시험 날이라고 생각하며 계획표를 짰다. 
 
'CPA 단기 합격하기' 저자는 개인적으로 시험 직전의  일일특강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학원에 오가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로 미친 듯이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1차 시험의 경우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총점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특별히 과락을 걱정하는 과목이 없다면 투입대비 효과가 좋은 과목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주로 상법, 경제학, 경영학이 효율적인 과목이다.
 
시간이란 개념은 상대적이다. 굳이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복잡한 이론을 논할 필요도 없이 CPA수험생이라면 모두 느낄 수 있다. 1차 시험 직전의 시간은 1차 시험 1년 전의 시간에 비해 30배 정도 중요하다.  이때는 하루에 1년 전 한 달과 맞먹을 만큼의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1회독은 2회독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고, 2회독은 3회독을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이며, 결국 우리는 시험 직전 마지막 회독을 짧은 시간 안에 하기 위해서 한참 전부터 공부하는 것이다. 이 말은 결국 시험 직전에는 전 범위를 다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만일 기억력의 한계가 이틀이라면 시험 직전 이틀간 전 범위를 다 봐야 한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이기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이기며,
즐기는 자는 전날 본 자를 못 이긴다.

또한 이 시기는 '내가 안해서 그렇지 제대로하면 다 끝장낼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수험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실제로 증명해야 하는 시기다.

또한 시험 잘 보라는 주변의 연락도 받지 말아야 한다. 오로지 시험 당일 쏟아낼 내용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가끔 시험 본 이후의 약속을 미리 잡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 공부 이외에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말자. 저자는 한 달 전에 미리 시험 장소와 끝나는 시간을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그 뒤 로는 저녁 약속에 대해 최대한 떠올리지 않았다고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OMR 카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오직 시험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next ▶ 1차시험 간접체험 

[CPA 1차 간접체험] 1교시 - 경영학 · 경제학 (tistory.com)

 

[CPA 1차 간접체험] 1교시 - 경영학 · 경제학

0. 1교시는 경영학과 경제학을 각각 40문제씩 110분 동안 본다. 문제당 OMR 카드 마킹 시간을 5초라 가정한다면 1분 17초 안에 한 문제씩 풀어야 한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므로 문제풀이 순서가 매우

accountant-tae.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