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지식 7] 결산의 정의와 역할

 

 

 

1. 결산이란

각 사업연도(보통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안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해 발생한 수많은 거래 기록을 근거로, 기업회계기준에 의해 일정시점(보통 12월 31일)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상태, 사업실적 상태, 소요된 원가 등을 작성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결산절차는 예비절차와 본절차, 결산보고서 작성과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결산 예비절차에는 수정 전 합계잔액시산표 작성, 보조장부와 대조 업무, 재고조사, 결산정리분개, 정산표 작성이 있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는 항상 분개방식으로 기록하므로, 계정과목을 집계하면 차변 계정과목 금액과 대변 계정과목의 합계가 일치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계정과목을 모두 나열한 것이 시산표로, 실무에서는 합계잔액시산표를 작성한다. 계정별원장만으로는 거래내용을 파악하기가 불충분한 경우 필요에 따라 보조장부를 작성한다. 보조장부에는 거래처원장, 통장별원장, 차입금별원장, 받을어음관리대장 등이 있으며, 계정별원장잔액과 보조장부 금액의 일치여부를 대조한다. 결산일 현재 재고자산을 조사해 장부상의 금액과 일치하는지 검토한 다음 차액에 대해서 결산정리를 분개한다. 

  수정 전 잔액시산표를 기준으로 결산정리 분개 사항을 정리기입 한 후 차가감해 손익계산서 및 재무상태표상의 차변 및 대변에 기입한다. 다만 요즘처럼 전산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정산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결산본절차에는 총계정원장의 각 계정과목별 장부를 마감하고, 여러 장부를 다음 해로 이월한다. 이러한 작업은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 더존프로그램으로 결산분개 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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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프로그램으로 법인결산분개 휘어잡기 (자동분개/수동분개)

 

2. 결산 절차를 이해하자

손익계산서의 마감은 회계기간 중에 발생한 모든 수익과 비용을 모아서 일시적인 계정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손익계정의 차변에는 회계기간 중에 발생한 모든 비용 계정을 모으고, 대변에는 모든 수익계정의 잔액을 모으는데, 이때 차변과 대변의 차이가 당기순손익이 된다. 이와 같이 수익과 비용 계정은 손익계정에 대체됨으로써 마감되고, 이를 통해 발생한 당기순손익은 이익잉여금에 대체된다. 

 

  재무상태표의 마감은 기업에 실제로 존재하는 항목들을 표시하는 계정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각 계정의 기말잔액을  차기의 기초 잔액으로 이월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마감된다. 이를 이월기입이라고 한다. 즉 자산 계정은 기말잔액을 대변 쪽에 '차기 이월 OO' 기재함으로써 마감되고, 부채와 자본 계정은 차변 쪽에 기말잔액을 '차기 이월 OO'로 기재함으로써 마감된다. 손익계산서에 비해서는 간단하다고 볼 수 있다. 

 

  장부의 마감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결산보고서를 작성한다. 결산보고서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이 있다.

 

  장부를 마감한 후 이를 근거로 전기 재무상태표 등을 기준으로 올해의 결산보고서를 작성한다.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에서의 기업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보고서로, 차변에는 자금의 운용 상태를, 대변에는 자금의 원천을 나타낸다. 손익계산서는 한 회계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성과를 표시하는 결산서류로, 재무상태표와 함께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서류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처분 전 이익잉여금의 처분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작성하는 계산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익잉여금의 처분 권한을 주주총회에서 가지고 있으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계산서가 확정된다. 따라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의 기준일자는 주주총회일이 된다.

 

정부도 결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