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지식 6] 장부의 정의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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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ant/실무 경리 ·회계 업무지식

[회계 지식 6] 장부의 정의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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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부 란? 

장부는 회사의 일기장 같은 것이다. 사람이 매일마다 자신이 겪은 일과 오늘 하루의 느낌 등을 일기장에 적어서 자신만의 기록을 쌓아나가는 것처럼 회사도 매일마다 벌어진 거래상황을 기록하고 그것을 모아서 장부를 만든다. 매일 기록한 전표들이 모여서 '전표철'이라는 장부로 만들어지고, 매일 변동이 일어나는 재고자산의 상태를 적은 것들이 쌓여서 '재고수불부'라는 장부로 만들어지며, 물건을 몇 개 샀고 몇 개 팔았느지 매일 기록해서 '매입 · 매출장' 이라는 장부가 만들어진다.

  전표가 매일의 상황을 기록해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면, 장부는 일정 기간 동안 어떠한 흐름이 있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지닌다. 물론 전표가 쌓여서 장부가 되는 것이지만,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장부가 훨씬 더 유용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장부는 회계업무의 최종목표인 재무제표 작성의 중간단계 역할을 한다. 낱개로 이루어진 전표만 가지고 재무제표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중간단계인 장부를 작성하면 전표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점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최종 단계인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데도 그만큼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2. 재무제표 란?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 예시

한 사람에 대해서 평가를 하거나 알기 위해서는 보통 그 사람의 스펙을 물어본다. 출생지부터 시작해서 어디서 자라났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전공은 무엇이었는지, 부모님은 어떠한 분인지 등을 묻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회사에 투자를 한다든가 거래를 위해서 또는 기타 목적 등을 위해서 여러 이해관계자가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있다.

  이러한 정보 중 가장 기본적인 자료가 재무제표다. 재무제표는 재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표를 의미하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 재무제표를 만드는 순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첫째, 여러 가지 거래에서 발생한 증빙을 기초로 전표를 작성한다. 거래에서 주고받은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영수증 등의 증빙에 대한 상세내역을 별도로 작성하는 곳이 전표다. 증빙에는 금액, 날짜, 거래처 등의 정보가 극히 일부만 표시되므로 누가 어떤 목적으로 돈을 사용했는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전표 작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일계표와 월계표의 작성이다. 이는 회계상 필수적인 장부는 아니지만 회사가 기장의 통제성이나 편의성을 위해 작성한다. 일계표는 하루 동안 각각 계정과목의 내역과 금액을 집계한 표다. 일계표가 제대로 작성되면 월계표 작성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셋째, 계정들을 모두 모은 총계정원장의 작성(전기)이다. 총계정원장은 계정들을 모두 모은 장부로, 모든 거래내역을 계정과목별로 정리한 장부를 말한다. 총계정원장은 모든 계정과목의 증감 및 잔액뿐만 아니라 일별 · 월별집계금액을 표시해주므로 결산과정에서 시산표, 재무제표 등이 산출되는 중요한 장부다. 즉 총계정원장은 회계상 필수적이다. 다만 각 계정의 상세한 내역은 알 수 없고 집계된 금액만 알 수 있으므로 각 계정의 자세한 내역은 계정별 보조부 또는 보조원장 등에서 알 수 있다.

   넷째, 시산표 작성이다. 분개장에 기입된 모든 거래의 분개가 총계정원장에 정확하게 전기되었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작성하는 표를 시산표라고 한다. 시산표는 일반적으로 결산기에 작성되며, 그 종류로는 계정과목별로 잔액만 집계하는 잔액시산표, 합계만 집계하는 합계시산표, 잔액과 합계를 모두 집계하는 합계잔액시산표가 있다. 실무적으로는 합계잔액시산표를 주로 사용한다. 우선 1차적으로 시산표를 작성한 후 결산작업을 하는데, 결산작업 전에 작성한 시산표를 수정 전 시산표라고 하고, 결산작업 후 작업한 시산표를 수정 후 시산표라고 한다.

  다섯째, 결산정리사항 수정이다. 당해 회계기간의 손익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한 작업이다. 원장의 잔액을 결산에 앞서서 정확하게 수정하는 결산상의 절차를 결산정리라고 하며, 결산정리대상이 되는 내용을 결산정리사항이라 한다.

  여섯째, 장부마감이다. 재무상태표 계정은 차기이월로, 손익계산서계정은 잔액을 '0'으로 마감하고, 동시에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을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옮겨 적는 것을 말한다. 즉 각 계정을 마감해 다음 회계기간의 경영활동을 기록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를 뜻한다.

 

3. 회사의 재무제표 보기

회사의 정보를 알고 싶다고 무조건 찾아가서 재무제표를 보여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회사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 채권자, 근로자, 정부 등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회사 경영진에게 재무제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은 회사의 재무제표를 요구하기가 어렵다. 다만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주시고히사의 재무제표는 누구든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24시간 볼 수 있다.

https://dart.fss.or.kr/

 

전자공시시스템

많이 본 문서 최근 3영업일 기준 가장 많이 본 공시를 보여줍니다.

dart.fss.or.kr

 

매월 2~3월에 경제신문을 보면 여러 회사들의 재무제표 공시 관련 자료가 무수히 많이 나온다. 이는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것을 신문 등을 통해 하고 있다는 말이다. 

재무제표를 찾아볼 수 있는 방법
-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
- 신문 공고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fss.or.kr)

법정공고(legal adertising)
상법 등 법률에 의해 회사의 일정한 정보를 대외적으로 알려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공고시기나 매체의 선정에 관해서도 법률이 요구하는 방법에 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회사의 결산공고, 상업등기공고, 사채모집공고, 공시최고 등이 법정공고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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