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의 세금 #1] 월급 봉투 수령 시
아침 출근길에 김 과장이 마신 5,000원짜리 프랜차이즈 커피에는 부가가치세 454원이 포함되어 있고 팀장 회의에 늦지 않으려고 탔던 택시비에도 10% 부가가치세가 붙어 있다. 회사 지하 1층 편의점에서 산 4,500원짜리 담배 한 갑에는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등 담뱃값의 무려 74%나 되는 3,318원의 세금과 부담금이 포함되어 있다. 김치라면과 오므라이스에 지급한 밥값 6,000원 중에서 545원은 부가가치세다. 김 과장이 고객을 만나러 가면서 주유소에서 넣은 기름값(휘발유 1리터 1,420원 x 50리터= 71,000원)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등 소비자가격의 약 62%(경유는 52%)에 해당하는 세금이 붙는다.김 과장이 하루 동안 알게 모르게 낸 세금은 4..